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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고 이선균 배우님

故 이선균 배우님을 영원히 기억하며
  • 등록일2025.11.30
  • 보내는사람배우님을 늘 기억하는 시청자 올림.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고 이선균 배우님.

 

저희는 서로의 삶을 알지 못하는 낯선 관계이며, 배우님을 직접 뵌 적 없는 평범한 시청자로 남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배우님께서 온 마음을 다해 완성하신 작품들 앞에서 늘 경외를 느꼈었습니다.

 

특히, 배우님의 중후하고 독보적인 목소리는 언제나 깊은 인상을 남겼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주변 친구들이 제가 말할때마다 ‘목소리가 이선균 배우님과 닮았다’며 언급했던 따뜻한 기억도 있네요. 배우님의 목소리는 저에게 친밀함을 느끼게 해준 특별한 연결고리였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제가 배우님을 처음 뵈었던 작품은 골든타임 이었네요. 당시 생생하고 강렬했던 배우님의 연기는 저에게 의사라는 숭고한 꿈을 품게 해준 인생의 이정표와 같았습니다. 이처럼 배우님의 연기는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누군가의 삶에 깊은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빛나는 족적이었습니다.

 

배우님, 그곳 하늘에서는 평안과 안식을 누리고 계시겠지요. 일면식도 없는 제가, 지극히 사적인 감정으로 매년 꼭 한두번씩 배우님이 생각나 마음 한구석이 시큰하고 아려옵니다. 부디 이 그리움의 무게가 언젠가는 희미해지기를 바라지만, 배우님이 남기신 깊은 울림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이 너무 야속하고 잔인했던 것 같습니다. 그 모든 시련을 뒤로하고, 이제는 오직 따뜻하고 고요한 평온함 속에서 쉬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배우님의 연기와 삶을 통해 수많은 사람이 위로받고, 감동하고, 꿈을 꾸었습니다. 이는 배우님의 삶이 얼마나 값지고 훌륭했는지를 증명하는 가장 명확한 증표일 것 입니다. 

 

이제, <나의 아저씨> 속 박동훈 부장님의 간절했던 물음을 배우님께 조심스럽게 건네봅니다.

 

  “선균, 편안함에 이르렀나?”

 

부디, 영원한 안식 속에서 ‘네’라고 답하실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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